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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거듭한다, 미래가 현실이 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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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5회 작성일 22-07-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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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거듭한다, 미래가 현실이 될 때 까지" 


- 서울대학교 미래모빌리티 기술센터 장 이경수 기계공학부 교수 


미래 모빌리티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개념 중 하나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완벽한 자율주행의 실현이 언제부터 가능할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지만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연구는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이경수 교수는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FMTC, Future Mobility Technology Center)! 이끌며

자율주행 연구에 힘쓰고 있다.

                                                                                                                                                                            글. 조한나 사진. 고인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위한 노력


국제자동차 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분류한 레벨0~5 의 주행 자동화기술 단계 중 레벨3 수준에 해당하는 자동차들 이 속속 세상에 등장하고 있다 고속도로나 일부 구간에서 규정 된 속도 이하로만 가능하다는 등 아직은 여러 제약이 많지만 업 계뿐 아니라 대중 사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일본에서는 지난 해 3월, 혼다가 레벨3 기술이 적용된 ‘센싱 엘리트’를 100대 한 정으로 판매했다. 시속 50km 이하 정체 구간에서 운전대를 잡 지 않을 수 있고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차그룹이 올 하반기 레벨3 자율주행차 공개를 예정하고 있 다 지난 3월 자율주행 산업발전 산학연 간담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자율주행이 정착한 미래의 우리 삶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인 적 이동뿐 아니라 물류의 이동에도 커다란 이점이 있을 것이다 운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교통체증,주차난 해소 등 간단하게 떠올려볼 수 있는 것만 해도 긍정적인 면면들이다 이경수 교수가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과정은 질문을 거듭하 는 것이다 현재의 운전 방식과 운전자의 특성을 먼저 생각한다. ‘운전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부터 미래의 이동수단 과 교통체계는 어떻게 변화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자율주행 에 더 필요한 건 무엇인가’ 등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 걸 음씩 발전에 다가서게 한다

"자율주행은 사람이 하는 운전자의 역할을 그대로 대신할 수 있 어야 하죠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주변 상황을 감지하고, 그 정 보를 분석해 판단한 다음 작동하는 과정 모두 순식간에 이뤄져 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레이더, 라이다, GPS, 통신모듈,컨트롤 러, 전자제어시스템 등 굉장히 많은 센서와 기기, 컴퓨터 장치가 필요해요. 여기서 얻은 정보를 융합시키는 통합 소프트웨어를 연구하는 것과 더불어 각각의 전문기관, 기업이 개발한 시스템 들을 실제 자동차로 시험하고 완성도를 높이게 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시스템이 실험실에서 성공적으로 가동되더라도 도로 환경에서 도 문제없이 잘 구현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지난하고 오랜 시 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소홀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동차에 센 서를 설치하고 성능을 평가한 뒤 보완하고 검토해야 한다 산학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으니 이들이 내놓을 다음 결과물이 궁금 해진다


사회의 경쟁력이 될 모빌리티 

자율주행 시험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 기술센 터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센터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일반 도로 환경에서 시흥 시민 대상 마중’을 진행했다. 대중교통이 드문 심야 시간에 신청자를 자율주행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서비스다. 이용객들은 자율주행이라는 점을 신기해하며 "빨리 상용화,보급화 되면 좋겠다”,"정말 안전한 기술인지 궁금하다”라는 등의 반응 을 보였다 안전성 향상 등 고도화가 필요하지만 자율주행 차량수요가 분명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에 앞서 합의되어야 하는 한 가지는 ‘사고 시 책임 소재를 어떻게 판별할 것인가’다. 사고 조사 뿐 아니라 보험 처리 등 제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

이에 신호등,교차로, 보행자, 이륜차 등 도로 상황에서 고려해 야 할 점이 무수히 많다 복잡한 도로 위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은 항상 안전하고 편안해야 한다. 운전 중 졸거나 미 끄러운 도로를 만났을 때, 실수로 조작했을 때 등 사람이 대처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하더라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수많은 센서의 정보를 모아 처리하려면 컴퓨터의 성능도 중요하 므로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지만 점차 줄이는 것 또한 자율주행 에서 해결해야 할 내용 중 하나다.

"자율주행 중에 길을 건너는 사람이 보이는 상황을 가정해볼까 요 행인과 차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먼저 계산하고 사고가 나 지 않게 하려면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또는 멈추지 않고 감속만 해도 충분한지 분석해야 하죠. 이런 결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 또한 고민해야 합니다."


자율주행이 가져올 수 있는 가치

기술의 발전은 모두에게 직간접적인 혜택으로 돌아온다 자율 주행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추후에는 차량 외에도 드론택시 등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 가능할 것이다 목적지로의 이동에서 주 변 환경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기본적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이 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미래에 닿기 위해서는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협력이 필요하다.

플랫폼의 변화 또한 이어질 것이다. 직접 운전할 일이 줄면 차를 소유할 이유도 적어진다. 우버, 리프트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에서 나아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의 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잘 짜인 교통 체계, 서비스 체계는 도시가 얼마나 원활히 굴러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쟁력입니다. 이동성을 혁신하려면 연구 인력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 기업 외에도 서비스 플랫폼, 인 프라 안정적인 통신기술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해 요 머리를 맞대고 사소한 부분까지 계속 상상하면서 구체화해 가야 하죠. 누구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이경수 교수는 오랜 기간 자동차 관련 연구를 해왔다. 현대 사회 필수품이 된 자동차가 자칫하면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는 문제 가 그를 자율주행 연구로 이끌었다 인명 사고, 재산상 피해 등 사회적 손실을 막을 방법으로 자율주행을 선택한 것. 그 가치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그는 자율주행의 고도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2017년 SAPP 주최한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시상식에서 ‘주변 차량의 확률 예측을 기반 으로 한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논문은 자동차 전자분야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 이어질 자율주행 차량의 발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출처https://www.koami.or.kr/news/2022/02/index.html?startpage=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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