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조장비 R&D전문인력
양성사업

기술정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술정보

성문을 열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1회 작성일 21-10-12 13:54

본문

성문을 열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다

(주)다원시스 박선순 대표이사


핵융합전원장치 독보적 기술력 갖춘 기업

다원시스는 1996년 창립 이래 핵융합전원장치를 비롯해 플라즈마 전원장치 등 전기변환장치를 제조하며 전력전자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기업이다.

핵심기술은 전압·전류·주파수·파형 등을 자유롭게 제어·변환하는 기술인데 반도체를 제어해 일반 상용전원을 각종 기기와 설비 또는 계통에서 요구하는 특수한 형태로 변환해 엔드유저에게 공급하고 있다. 

다원시스의 모든 사업은 전력전자 기술기반 사업에서 출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업 초기부터 10여 년 간은 수많은 종류의 컨버터와 인버터를 개발하여 각종 전원장치를 설계 제작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회사를 영위했습니다.

좀 과장한다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전원장치나 전력전자 기기들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딱 한 대만 만들어 판매한 적도 있어요.”


엔지니어 출신으로 전력전자 부문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박선순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이런 경험을 통해 전력전자가 거의 모든 산업의 기반이고 전력전자의 뒷받침이 없으면 어떤 산업도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지금까지 전력전자 분야의 신산업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이후 그는 철강 제조라인에 필요한 유도가열장치를 포스코 등에 공급하면서 새로운 사업축을 추가했고 플라즈마 전원장치 사업도 시작했으며 국가적 사업인 핵융합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에도 뛰어들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핵융합전원장치 사업 부문에서 세계적으로도 독보적 위상을 갖춘 기업이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려면 섭씨 1억℃에 달하는 초고온 에너지를 공급하고 가둬둘 수 있는 최첨단 전원장치가 필요하다. 


다원시스는 여기에 필요한 전원장치를 만든다.

꺼져있는 인공태양에 전원장치를 연결하는 순간 태양처럼 시뻘겋게 달아오르게 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2010년에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전원장치에 전원장치를 독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도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철도 차량 제작 기업으로 자리매김

박선순 대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현재 사업의 핵심 축을 이루는 철도차량 사업 진출이다.

그동안 철도차량용 전원장치를 공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차량 완제품 제작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철도차량용 전원장치를 공급하던 회사가 철도차량을 만든다는 것은 IT 기업이던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것만큼이나 혁신적인 도전이었다.

 

“전력전자는 시장규모가 작은 산업입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보며 전력전자라는 공고한 성안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데 만족할 것인가, 과감하게 성 밖으로 나아가 새로운 영토를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결론은 성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야 훨씬 더 넓은 영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문을 여는 순간 강력한 적들을 만나게 될 것이지만 다원시스에는 ‘전력전자 핵심기술’이라는 든든한 무기가 있었다.

전동차를 굴러가게 하는 것이 전기를 제어해서 차를 움직이게끔 하는 전력전자 기술이다.

다원시스는 이미 전동차를 움직이게끔 하는 장치 부문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핵심기술은 이미 확보한 셈이다.


2015년 무렵부터 전동차 제작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국내 No.2 전동차 제작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복잡하고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지하철 2호선의 노후 전동차 200량 교체 사업에 전동차를 성공적으로 납품했으며, 이후 2,3호선 196량, 석남연장선, 대곡소사선, 신안산선과 코레일 ITX 358량 등 철도차량 제작 사업자로 선정되며 전동차 제작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정읍공장을 준공했다.

기존 철도차량 공장을 운영 중인 타 제작사와 비교했을 때 자동화 및 무인화로 운용될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재 하역부터 차량제작, 그리고 완성차 시험까지의 모든 공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무엇보다 차량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All-in-One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의료기기 등 신산업 분야 개척

다원시스는 2001년부터 플라즈마 장치사업을 추진해왔다.

재는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적용되는 장비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며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다원시스는 반도체 생산 후공정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전공정 분야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반도체 생산은 전 공정 영역이 더 많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부가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다원시스가 전력전자 장치에서 시작해, 핵융합가속기, 전동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르기까지 눈부시게 진화한 배경에는 남다른 연구개발 덕분이다. 

해외 업체들의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해 설립 후 12~13년간을 연구개발에만 몰두하면서 이제는 다른 업체가 넘보지 못할 수준의 독보적인 기술을 갖췄다.


“투자가 모두 사업성과로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연구개발이 신사업으로 전환된 것이 3분의 1이고 나머지는 사업 거름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매몰비용도 미래를 열기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의 일부라는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했습니다.”


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와 함께 차세대 암치료기술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동물임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원시스는 전력전자 기술이라는 튼튼한 뿌리를 공유하며 다양하게 줄기를 분화하여 ‘다원유니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선순 대표의 기업비전은 ‘일류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2030년까지는 일류 기업, 일류 제품, 일류 직원으로서의 비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원유니버스의 중요한 경쟁력은 기술 연결형 다양성(Connected-Techonology Variety)에 있다.

글로벌 기업 3M이 다양성의 결합을 통해 신사업을 창출하며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듯이, 다원시스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며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다원시스는 구호한다.

“Against the Limit, Beyond the Best, Challenge the First!” 




참여대학

참여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