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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여는 기계산업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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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30회 작성일 21-05-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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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여는 기계산업의 신세계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


정보의 바다에서 캐내는 비즈니스 가치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질병의 정보와 위험도를 알림 메시지로 제공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현한 서비스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빅데이터 권위자인 조성준 교수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인공지능 연구, 신경망과 기계학습 연구를 하며 일찍부터 미래 산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나아가 인공지능, 뉴럴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머신러닝, 데이터마이닝을 연구하고 이 방법론을 바탕으로 제조, 금융, 마케팅, 인사 분야에서 대량 생산되는 IoT 센서 데이터, 텍스트 데이터, 거래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해왔다.

현재 조성준 교수는 서울대학교 데이터마이닝센터 센터장, 국무총리와 함께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정부3.0추진위원회 빅데이터전문위원장과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조성준 교수의 말에 따르면 “빅데이터(데이터마이닝, 인공지능)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다만 분야마다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용할 준비가 된 기업마다 진도가 차이가 날 뿐이다.

빅데이터가 미래 산업과 기업에 중요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이유는 ‘비즈니스 가치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 도출 재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분석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뜻한다.

빅데이터의 특징은 데이터의 양을 뜻하는 규모(Volume), 생성 속도(Velocity), 형태의 다양성(Variety)이라는 3V로 정의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내고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액션 혹은 의사 결정을 한다.

이를 도출하는 기술인 데이터마이닝은 데이터 가운데 숨겨져 있는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하고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하여 의사 결정에 이용하는 기술이다.


미래 스마트 제조에 필요한 빅데이터 활용

조성준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데이터마이닝센터는 서울대학교 산업시스템혁신연구소 산하기관으로 30여 명의 연구원이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 및 제조·금융, 숫자·텍스트·이미지 데이터로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조성준 교수는 머신러닝, 인공지능 분야최고 권위의 저널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다수의 특허와 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또한, 데이터마이닝 협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포스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전자, 신한카드, 현대카드, 두산인프라코어, CJ제일제당, Adobe, 한국은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자통신연구원 등에 빅데이터·인공지능 연구과제 및 자문을 해왔다.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빅데이터가 기업 운영을 비롯해 제조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셈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사업 도출을 비롯해 생산성 증가를 통한 매출 증가, 효율적 운용을 통한 비용 감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공장가동 시 사용한 전기사용의 시간과 비용을 빅데이터로 예측해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죠.”


조성준 교수는 스마트 제조 분야, 금융 분야, 서비스 및 마케팅 분야 등 산업 전반 즉 모든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왔다.

제조 분야의 경우 부품, 장비 제조 시 품질 향상이 가능하고, 장비 관리 시 센서를 통한 데이터 확보와 인사이트 도출로 예측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제조 품질과 시장 품질 간의 괴리를 극복할 수도 있다.

여기에 A/S 귀책사유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서비스 향상을 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냈다.


빅데이터 인프라가 필요한 시기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경험에 의존한 주관적인 결정이 아닌 객관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은 객관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문제 해결 방식에 필요한 프로세스에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빅데이터 실행’이라 하고, 가치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데이터를 찾고 활용하는 과정을 ‘빅데이터 기획’이라 한다.

조성준 교수는 빅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획’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하는 가치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분야별 ‘빅데이터 기획자’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조성준 교수는 “기업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리더와 비즈니스 의사결정자 대상의 기초 빅데이터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빅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한계가 있으며, 인적, 조직적, 프로세스적인 면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이해하는 사람이 절실합니다”라며 나아가 “빅데이터 인프라를 비롯해 엔지니어 교육, 분석가 영입에 투자하는 일이 기업의 미래 성장에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조성준 교수는 빅데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왔다.

이미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SK, 포스코 등의 기업들은 무수히 많다.

기업의 위험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많은 성과를 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


전 세계가 빅데이터 기술에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은 연구 및 기술성과가 미비한 상황, 어쩌면 빅데이터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일 수도 있다.

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빅데이터 활용으로 앞서나갈 기계산업의 멋진 신세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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