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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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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66회 작성일 20-10-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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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덕일산업(주) 유기덕 회장)


성공의 바탕엔 끊임없는 R&D 투자

1993년 금형 전문업체로 시작한 덕일산업은 자동차 제어모듈 전문업체로서 전동 시트스위치 모듈, 냉·난방 및 환기 공기조절기능(HVAC) 모듈, 차량용 실내 램프 등 부품 3,000여 종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과 경북 경주, 필리핀 세부를 비롯한 사업장에 1,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매출 1,500억 원을 기록했다. 

덕일산업은 단순 금형 전문업체에서 기구설계, 금형, 전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프로그램까지 융복합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성장의 바탕엔 매년 매출액 가운데 10% 이상을 R&D와 최신 장비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

R&D에 집중해온 덕일산업은 2003년 일본에서 수입하던 자동차 전동 시트 스위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일본 제품을 사용하던 국내 완성차 업체가 겪던 호환 문제를 해결하고,

가격도 일본 제품에 비해 약 20~30% 낮출 수 있었다. 

최근 닛산, 마쓰다 등 일본 자동차 기업의 테스트를 통과하며 내년부터 부품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맺는 등 덕일산업은 국내외 자동차 완제품 회사의 모듈 부품 파트너로 성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의 환경변화에 맞춰 시트워머와 밧데리워머를 CNT기술에 접목해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볍고 전력 소모량도 20~30% 적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열감지 시스템 ‘TMS150’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 

덕일산업은 자동차 제어모듈 부품의 열감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중 지난 5월 열화상 모니터링 시스템(Thermal Image Monitoring System) TMS150을 개발했다. 

열화상 감지센서를 적용한 TMS150은 비접촉식 체온 측정이 가능한 방역체계 예방장비다. 

2019년 12월에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진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열감지 시스템을 찾는 곳이 많아졌다. 

대부분 외국제품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국내 기술로 만든 TMS150에 관심은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TMS150의 특징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소형 카메라(65×75×35mm)를 장착하고 있으며, 한 번의 클릭으로 운영 가능한 최적

화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증대시켰다. 

출입자의 체온을 연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TMS150은 체온이 평균치보다 높은 출입자 감지나 긴급 상황 시 자체 경보음을 통해 적극적인 예방을 할 수도 있다. 

또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 관리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향후 열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덕일산업 연구소의 역량을 모아 AI 기능을 탑재하여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한 열 감지의 정확성, 추후 상시방역체계를 대비하여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중앙 집중 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여느 회사가 그랬듯 덕일산업도 1997년 IMF와 200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유기덕 회장은 위기의 순간을 좌절하기보다는 기회로 삼았다. 

경영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직원 스스로 위기를 대처하게 했고, R&D 투자,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위기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했다. 

이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우리가 만든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유기덕 회장의 경영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덕일산업의 매출 비중은 내수 55%, 수출 45%로 점점 수출의 비중을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안마의자를 국내 생산하는 자회사 오레스트(주)를 국내는 물론 해외 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5년 후에는 분명 덕일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활약하며 직원이 다니고 싶은 회사,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더 성장해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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